서울 청약 가점 인플레 지속 현상이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4인 가족 만점인 69점으로도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청약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 2025년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 급감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7,358가구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년도 1만 149가구 대비 27.5% 감소한 수치입니다. 2021년 2,960가구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부동산 시장 위축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규 주택 공급 감소는 청약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 청약 경쟁률 100배 돌파, 강남권 148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6.22대 1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3구와 용산에 인접한 6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148.19대 1에 달했습니다. 외곽 지역 단지 경쟁률 105.81대 1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 청약 가점 인플레 지속의 핵심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지역별 선호도 차이입니다.
💯 청약 가점 만점 69점으로도 탈락 현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대성 베르힐' 일반분양에서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용면적 84㎡A타입 1순위 청약에서 최저 당첨가점이 71점을 기록했습니다. 4인 가족 청약 만점인 69점으로도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청약 가점 69점은 무주택기간 32점, 청약통장 보유기간 17점, 부양가족 20점을 합친 점수입니다.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이 되면서 청약 준비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잠실르엘서 올해 첫 청약가점 만점자 등장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아파트 청약에서 올해 수도권 첫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전용 74㎡의 최고 당첨가점은 84점을 기록했습니다. 23가구 모집에 9,975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433.7대 1로 나타났습니다.
청약가점 만점인 84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6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을 모두 충족해야 가능한 점수입니다. 서울 청약 가점 인플레 지속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분양가상한제와 가점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에서 청약 가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최저 당첨 가점이 69점을 기록했습니다.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경우 전용 84㎡D가 70점, 전용 114㎡가 72점에 달했습니다. 분양가 제한으로 인한 시세차익 기대감이 청약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전문가 전망과 청약 대응 전략
권대중 한성대 교수는 "서울은 주택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청약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와 주택 공급 부족, 시세차익 기대감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분간 서울 청약 가점 인플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약을 준비하는 분들은 가점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무주택 기간 연장, 부양가족 늘리기, 청약통장 가입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가점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청약 전략을 수립하여 성공적인 청약 당첨을 위해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